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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4만 사용하여 간단한 웹 게임 개발. [ChatGPT 후기]

junjunjun 2023. 5. 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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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간 글 입니다.]

 

  chat-gpt를 통해 예전부터 개발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ai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게임은 마우스 클릭을 하여 날라오는 화살을 피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html, css, js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고수분들은 쉽게 만들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게임을 만들 정도로 잘 알지 못하며, "이번 기회에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배워보자?" 라기에는 시간이 아깝기에 오로지 챗지피티만 사용했습니다.

게임 화면

게임 링크 (PC용)

 

일단 거의 90%? 100%? 복붙으로만 작성하였습니다.

챗지피티에게 요구사항을 얘기하고 얘가 답해주는 것을 그대로 복붙해서 사용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경우 잘 동작하더군요.

 

 

그리고 지피티 4버전이 확실히 요청한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5버전 같은 경우에는 가끔 맥락을 짚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는 반면 4버전은 엉뚱한 대답을 하는 확률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참고로 초기에는 무료 버전으로 시작하였는데 얘가 읽을 수 있는 코드양이 너무 적어서 4버전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구글에 해당 기능 검색 -> 적절한 사이트 선택 -> 복붙 -> 실패 -> 다른 사이트 선택 -> 복붙 -> 성공

이랬을 텐데 이번에는

       chatGPT에 요구 사항 요청 -> 복붙 -> 실패 -> charGPT에 실패 원인 요청 -> 복붙 -> 성공

이렇게 사이클이 줄어들며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코드에 대한 기능을 몰라도 지피티가 알아서 분석 및 해설을 해주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요구사항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가끔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요구사항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잘못되었다는 것을 파악하기 어렵게 완벽한 잘못된 코드를 응답합니다.

 

예시를 들면 (예시가 이상할 순 있지만)

만약 "배가 바다에 떠 있을 수 있게 코드를 짜줘" 라고 요청할 경우 인간은 아마 선원들이 타고 다니는 배를 생각할 테지만

챗지피티는 가끔 먹는 배로 인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코드를 언뜻 보면 잘 동작할 것 같지만 실제로 동작을 시켜보면 오류가 발생합니다.

이걸 모르고 코드를 적용해서 여러 에러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해당 코드를 다시 지피티에 수정 요청하면 그때서야 죄송하다고 새로운 코드를 응답해 줬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빠르게 게임 하나를 만들기 위해 코드를 이해하지 않고 바로 복붙을 하다보니 코드 양이 많아지면서 감당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코드의 응용이 어려워지고 챗지피티에 대한 의존성이 올라가서 잠시 서버라도 다운되는 날에는 작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잘못된 코드를 수정해달라고 요청해도 계속해서 잘못된 코드만 주는 경우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코드를 분석하여 챗지피티에게 오류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넘겨주면 그제서야 제대로 된 답변을 넘겨주었습니다.

아. 그리고 챗지피티에게 요청할 때 보여 주는 코드의 양이 많아지면 아직까지는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뭔가 단점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 제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들이며 그 외에도 기능적으로 챗지피티가 발전한다면 충분히 커버 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chat-gpt-3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저는 절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결국은 기존의 데이터를 가지고 반환해 주는 것일 뿐이지 그 이상의 결과는 도출해 내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chat-gpt-4를 사용하게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앞으로 좀 더 발전된다면 충분히 인간의 모든 부분을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나다. 하지만 저는 완벽히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은 지나야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저는 Chat-gpt와 자율주행 자동차와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처음 소개될 때, 사람들은 운전이 불필요한 세상이 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 직접 운전하고 있습니다. 아주 낮은 확률의 버그로 인한 사고 때문에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100%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챗 지피티 역시 희박한 확률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사람들 대체하기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자동차에는 많은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도 운전자는 운전면허가 필요합니다. 챗 지피티도 먼저 개발에 대한 충분한 학습(=면허)을 한 뒤에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번에 저는 무면허에 자율주행만으로 운전한 꼴 입니다. 일자도로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지 않았지만, 좀 더 복잡한 도로거나 혹은 갑작스러운 고라니 출현이 있었다면 사고가 났을 같네요.

 

 

이상 아무것도 아닌 취준생의 챗 지피티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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